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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벤트성 토너먼트 대회인 아우디컵에서 AC 밀란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에른은 7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밀란과의 준결승전에서 정규 시간 동안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밀란은 전반 4분만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토니 크로스가 라피냐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로 승부를 갈랐고 바이에른의 모든 키커들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반해 밀란은 4번째 키커로 나선 팔로쉬가 실축하며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이었던 바르셀로나와 인터나시오날과의 경기 역시 승부차기로 승부가 갈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만에 티아고 알칸타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쳤지만 후반 10분만에 네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8분 조나단이 역전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다미아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부차기에서 바르셀로나는 4-2로 승리를 거뒀다.
아우디컵은 바이에른이 프리시즌에 개최하는 이벤트성 토너먼트 대회로 바이에른의 스폰서이기도 한 아우디가 후원한다. 대회 참가팀은 개최팀 바이에른을 비롯해 4팀에 불과하지만 초청팀들의 면면을 통해 알 수 있듯 대회 자체의 수준은 높은 편이다.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간의 아우디컵 결승전은 28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밀란과 인터나시오날과의 3, 4위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뮌헨 로벤- 바르셀로나 메시(오른쪽).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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