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유현상 "예능서도 미치고 무대서도 미치겠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록밴드 백두산의 유현상이 록가수임에도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백두산은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 잠원동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전국투어 콘서트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백두산은 이번 공연을 통해 헤비메탈이 무엇인지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하며 최근 자주 출연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록 부활의 불씨를 지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리더 유현상은 "요즘 어디를 가든 우리를 알아본다. 어린 친구들도 우리를 알아볼 정도니 아주 난리다"라며 "예능은 우리를 알리고 록을 알리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예능은 예능이고, 백두산은 백두산이다. 예능에서도 미치고 무대에서도 미치겠다"고 말해 이날 현장에 참석한 팬클럽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김도균은 "예능은 보통의 시청자들이 보는데, 내가 기타를 들고 출연할 정도로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점차 헤비메탈의 벽이 낮아지고 있다. 나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다.

유현상을 비롯 김도균은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줬다.

한편 백두산은 오는 10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다시 한번 헤비메탈의 전성시대를 재연시킬 예정이다. 또한 백두산의 삶과 인생을 속속들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다.

[백두산의 유현상. 사진 = 이나이스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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