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두산 김승회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김승회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단 하나의 안타 만을 허용하며 개인 최다 이닝인 6⅔이닝을 소화함과 동시에 무실점으로 두산 마운드를 지켜냈다.
김승회는 5회까지 SK 타선을 노히트로 막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김승회는 직구 외에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한 볼배합으로 구사했고 SK 타선은 좀처럼 김승회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와 2회 두 이닝 연속으로 SK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잡은 김승회는 3회말 선두타자 안치용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승회는 실점 위기에서 허웅에게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아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고 조동화도 포크볼을 이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김승회는 4회초에도 SK의 중심타선인 박재홍, 이호준, 최정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워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김승회는 6회초 허웅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노히트 행진은 멈췄지만 박진만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하고 조동화를 다시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투를 이어갔다.
김승회는 7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나서 최정에게 볼넷을 내줘 김성배와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김승회는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3사사구를 기록하며 프로 통산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⅔이닝은 김승회의 프로 데뷔이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김승회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은 2003년 9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기록한 6이닝이었다.
[두산 김승회.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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