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안녕하세요. 이승현입니다.
올해부터 전북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좋은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경기력도 많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더 노력하고 긴장감 속에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전북은 경쟁력이 강한 팀이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역시 생각이 맞았습니다. 설레이고 처음 프로에 온 것처럼 정신 바짝차리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선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고 끝까지 지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찬스가 왔을때 확실히 골로 마무리짓는 것 같습니다.
매경기 플레이오프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중하게 임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FC챔피언스리그도 앞두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에 대한 흥분과 셀레임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이기기 위한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도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에서 출전기회가 많은 비결은 저도 알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매경기 이길려고 뛰는데 감독님이 그 신뢰로 경기에 뛰게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신뢰를 잃지않기 위해 제가 팀을 위해서 헌신하고 싶습니다.
전북의 장점은 첫골이 터지기 시작하면 선수들 자신감이 배가되어 더 많은 골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먼저 실점하면 먼가 모르게 급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가지 못한 아쉬움은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일이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때 왜 부름을 받지 못했을까, 왜 조커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제 자신이 부족한걸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부족한 점을 노력해서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걸 믿고 있습니다.
프로데뷔 후 항상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했던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경기력에 대해선 항상 반성하고 부진한 상황을 늘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는 K리그 주간 MVP에 선정됐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전북에서 제가 많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심을 항상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대표팀에 대한 의욕은 항상 넘치고 있고 도전은 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대표팀에 간다면 저의 스피드를 극대화해서 도움이 되도록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늘 조커였기에 조커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전에 대한 욕심도 놓지 않을려구 합니다.
프로생활을 하면서 해트트릭이란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한시즌 10골 이상도 넣어보고 싶어요. 팀으로선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꼭 가져보고 싶습니다. 그 기회는 올해가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북과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이름을 불러주시고 환해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팬들을 위해 즐거운 축구, 이기는 축구, 프로다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팬들에게는 늘 감사드립니다.
측면 공격수 이승현은 K리그 6년차에 접어든 선수다. 지난 2005년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했고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올림픽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06년 K리그에 데뷔한 이승현은 그해 36경기에서 7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올해부터는 부산을 떠나 전북에서 활약하며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시즌 전북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현은 지난달 K리그 16라운드 주간MVP에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2009년 8월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승현은 K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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