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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넌 내게 반했어'에 시청자들은 끝까지 반하지 않았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는 시청률 6.0%로 종영했다.
이날 '넌 내게 반했어' 마지막회는 규원(박신혜 분)과 이신(정용화 분)이 재회해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목을 다친 이신은 규원이 자신 때문에 유학을 포기하려 하자 마음에도 없는 이별 통보를 해 이신을 눈물 쏟게 했다. 결국 시간이 흘러 규원은 뮤지컬배우로 성공한 뒤 유학길에서 돌아왔고 이신은 여전히 규원에게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규원은 이신과 자주 가던 길에서 마주쳤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 뒤 입맞춤을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넌 내게 반했어'는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커피하우스' 등의 표민수 PD가 연출에 나섰고,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박신혜, 정용화가 다시 뭉친다는 사실에 관심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막 방송이 시작되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무너졌다. 개연성 없는 스토리 전개가 반복됐고,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은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드라마지만 리얼리티가 상실돼 젊은층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
결국 한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던 '넌 내게 반했어'는 종영하는 순간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쓸쓸히 마무리 됐다.
[사진 = 정용화, 소이현, 박신혜, 송창의(왼쪽부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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