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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박주영(26·AS모나코)이 새둥지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역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흘러나왔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박주영이 군대 문제에 직면했다"며 "박주영은 모나코를 떠나야했지만 병역 의무로 이적추진이 방향을 못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병역 문제로 그의 급료도 줄어들 것이다"며 "현재 그는 100만 유로(약 15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박주영의 현재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프랑스 풋볼은 "26세인 박주영은 29세까지 밖에 해외 리그 생활을 연장할 수 없다"며 "그것이 결과적으로 그의 이적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주영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인 릴OSC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릴은 박주영의 이적료로 모나코가 요구한 600만 유로(약 93억원)보다 현격히 낮은 150만 유로(약 23억원)을 제시해 결국 이적이 결렬됐다. 복잡하게 얽힌 박주영의 군복무 문제가 릴이 지갑을 여는데 악영항을 끼친 것이다.
박주영은 내달 1일까지 이적을 하지 못할 경우 현 프랑스 2부리그 소속인 모나코에서 올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주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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