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백진희가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페스티발', '어쿠스틱', '반두비'를 통해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른 백진희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가난한 여대생 백진희 역으로 출연한다.
백진희는 연약해보이지만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통해 그녀의 엉뚱하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진희는 최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녀는 "많이 주목을 받은 작품이라 사실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왠지 모르는 기대감과 자신감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연기할 백진희 역에 대해선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백진희를 통해 실업과 취업문제, 등록금 등에 시달리는 가난한 현재 대학생들이 느끼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동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의 취업준비생 정유미씨 역할을 보고 많이 참고하고 공감했다"고 말했다.
백진희는 실제로도 취업 관련 고민을 한적이 있는지 묻자 "취업 면접과 마찬가지로 저도 매번 드라마나 작품에 오디션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 적이 있다. 그래도 취업준비생은 한번 붙으면 거의 평생 한 직장에 다니지만, 배우들은 매번 작품 오디션을 봐야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경험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구직하는 친구들에게 경험담을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백진희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속 자신만의 매력에 대해 "아픔을 가진 친구의 엉뚱함이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고 불쌍하지만 그런 힘든 생활 속에서도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찾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녀는 "김미숙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정적인 모습에서도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백진희.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