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2루타를 3개 터뜨리며 타격 3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롯데 이대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를 3개나 쳐냈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2루타를 3개나 쳐낸 것은 2005년 4월 29일 잠실 LG전 이후 두 번째다. 이날 3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타율을 .348까지 올린 이대호는 최다 안타(145개), 타점(90)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타격 3개 부문에 선두를 달리게 됐다.
경기 후 이대호는 "한 경기 2루타 3개 기록에 대해서는 사실 놀랍다"며 본인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욕심 안 부리고 공의 코스가 잘 빠져서 안타로 연결된 것 같다. 부상 부위는 아직 통증이 남아있지만 괜찮다"며 "우리팀이 2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타격 부문 타이틀에 대해서는 "아직 신경 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될 수 있는 한 전광판은 안 보려고 노력한다"던 이대호는 "굳이 그 중에 욕심 있는 것은 타점왕보다는 100타점을 기록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욕심을 내비쳤다.
[롯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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