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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데일리 프로그램'의 마지막 모델로 선정됐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대회 폐막일인 4일 '데일리 프로그램' 표지 모델로 볼트를 선정했다. 볼트는 오늘 오후 9시 4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대회 개막부터 '데일리 프로그램' 모델로 나온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저주, 징크스 이야기가 나왔다. 장대높이뛰기 스티브 후커(호주),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110m 허들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야르헬리스 사비니에(쿠바) 등이 이에 해당됐다.
특히 2일에는 표지모델로 카멜리타 지터와 앨리슨 펠릭스(이상 미국)를 선정했지만 모두 200m 결선서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자메이카)에게 금메달을 내줘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반면 저주를 깬 선수도 있었다. 올가 카나스카나(러시아)가 여자 경보 20km서 금메달을 따냈다. 3일 모델이었던 샐리 피어슨(호주)는 100m 허들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피어슨은 결승선에 들어온 후 '데일리 프로그램'을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오늘 모델인 볼트도 100m 결선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하면서 저주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3일 200m 결선서 19초4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직위도 피어슨의 우승으로 저주에서 부담감이 벗어난 상태이기에 볼트를 다시 한 번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프로그램 모델로 나선 볼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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