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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불우아동을 도운 배우 명세빈(36)이 소감을 전했다.
명세빈은 지난 10일 SBS ‘희망TV’ 팀과 함께 아프리카 남수단 불우아동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출국, 약 10일 넘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약 10일 넘게 남수단의 불우아동을 도운 명세빈은 현지의 열악한 사정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명세빈은 “ 비행기로 22시간 다시 뱃길로 8시간 남수단의 국경지역인 랭크. 이곳에 와보니 최근 북수단에서 추방당한 난민들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단된 이후 이도저도 갈 곳 없는 난민들의 생활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든 상황이다. 1평 남짓한 천막에서 6-7명의 가족들이 새우잠을 자며 먹을 것과 입을 것 마실 물이 부족한 심각한 상황. 여러 단체들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명세빈은 난민촌의 열악한 상황도 전했다. 그는 “난민촌 아이들의 교육상황도 심각하다. 학교라곤 임시로 지은 초가집에 칠판과 필기도구 책상도 없이 공부를 하고 있고 병원에선 진료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에도 그곳에 꿈이 보였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 아이들의 꿈은 바로 열심히 공부해서 남수단을 일으키겠다는 것. 그 아이들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도도록 작지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SBS ‘희망TV’ 팀 관계자는 24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명세빈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데 굉장히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림도 그려 선물로 나눠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아이들을 위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며 “원래 20일에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여러 가지 현지 사정으로 23일 도착했다. 고생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명세빈 외에도 배우 김혜자도 참여하며 예지원, 한혜진, 염정아 부부, 이광기 등이 이번 ‘희망TV’와 함께한다.
한편 명세빈, 김혜자 등 많은 연예인들이 아프리카의 불우아동을 돕는 장면이 담긴 '희망TV'는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10부작으로 약 10시간 넘게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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