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연정훈이 데뷔 12년 만에 액션 배우로 거듭난다.
연정훈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에서 죽은자의 피로 생명을 이어가며, 피를 통한 수사를 펼치는 냉철한 뱀파이어 검사 민태연 역을 맡았다.
연정훈은 민태연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이소룡의 제자로부터 절권도 액션을 사사받았다. 그 과정에서 체중을 무려 5kg줄이기도 했다.
민태연은 극중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사건 당시의 상황을 볼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과 엄청난 파괴력을 갖췄다. 엘리베이터 CCTV를 한 손으로 부술 정도의 괴력과 단숨에 적을 제압하는 액션도 서슴없이 선보인다.
이런 민태연을 연기하기 위해 연정훈이 찾아간 곳은 절권도 창시자 이소룡의 직계 제자로 알려진 국내 절권도 총관장 김종학 지도감독이었다. 세계적인 절권도의 초절정 고수로 알려져 있는 김종학 감독에게 직접 3개월 가까이 절권도를 전수받은 연정훈은 "훈련 받는 동안 절권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며 "뱀파이어다운, 카리스마 있는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훈 담당 PD는 "뱀파이어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게, 보통 액션과는 차별화되는 절도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위해 절권도를 선택했다"라며 "배우의 운동신경이 뛰어나 단기간 내에 권법을 해내는 등 감독님도 그 열정에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뱀파이어 검사'(연출 김병수 제작 CMG초록별)는 12부작 범죄수사극으로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돼버린 기막힌 운명의 검사(연정훈 분)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각종 사회악을 해결해 나간다는 줄거리다. 첫 방송은 오는 10월2일 오후 11시.
[절권도를 선보이고 있는 연정훈. 사진=OCN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