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보 결승골' 수원, 서울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스테보가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서울을 꺾었다.

수원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서 스테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15승3무9패(승점 48점)를 기록해 서울(승점 48점)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서울을 상대로한 홈경기서 4연승을 이어갔다. 수원은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서울은 2연승의 상승세가 멈추게 됐다.

수원은 스테보 염기훈 박종진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상호 박현범 이용래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양상민 마토 오범석 오장은이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고광민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과 최현태는 허리진울 구축했고 수비는 김동진 아디 김동우 현영민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은 전반 19분 박종진의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린 가운데 서울은 전반 21분 몰리나의 슈팅으로 맞섰다. 이후에도 양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는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광민 대신 최태욱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8분 데얀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몰리나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9분 스테보의 헤딩 슈팅이 김용대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수원은 후반 14분 박종진 대신 조용태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몰리나가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33분 양상민 대신 게인리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수원은 후반 33분 스테보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서울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염기훈이 골문 앞으로 볼을 띄웠고 박현범이 헤딩으로 스테보에게 볼을 내줬다. 스테보는 골문 앞에서 재차 헤딩으로 볼을 밀어 넣어 서울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44분 수비수 여효진을 공격수로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결승골을 터뜨린 스테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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