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지난 3월 일본 동북부에 발생한 진도 9.0 규모의 대지진 당시 KBS 기자들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4일 국정감사에서 "대지진 당시 취재에 나선 KBS 기자들 중 기존 3명 외 16명이 추가피폭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당시 후쿠시마 원전 폭발지역 KBS 출장자 총 79명들을 상대로 염색체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이상 염색체 수가 3개 이상 나타난 사람이 19명에 달했다. 이 중 가장 심한 사람 1명은 이상 염색체 수가 무려 8개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는 취재진에게 '일본정부가 발표한 위험지역으로 이동하지 말고 우비를 구하라'는 수준의 지시만 내렸다"며 "피폭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취재진 전원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노조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야 검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의원은 소방방재청이사전 방사능 안전교육 및 방사능 오염여부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피폭사고를 막은 사실을 전하며 국가재난 주관방송사 KBS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다.
[일본 대지진 당시 모습.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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