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부산시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공인된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제안서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담당자는 “사직구장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3300㎡ 규모로 명예의 전당을 만들 것을 추진 중이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치 신청서를 냈고 건물 배치나 내용 같은 부분은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구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자는 “일단 아웃라인을 제안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지원금 같은 구체적인 면은 10월 중 있을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의 토의를 거쳐 나올 것 같다”며 “만일 부산시가 ‘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할 경우 국내 최초가 된다. 제주도 서귀포에 야구 박물관이 있는데 이는 한국야구위원회 주관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부산은 한국 야구 열기의 중심에 자리한 곳으로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명소이기도 하다. 경남중 출신의 장태영,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 어우홍,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의 신화를 쓴 김응룡 전 감독을 비롯하며 故최동원까지 모두 부산 지역 야구인이다.
한편 미국의 경우 1936년 뉴욕 쿠퍼스타운에 ‘명예의 전당 박물관’을 건립했고 매년 평균 3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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