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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한글 주간을 맞아 7일 오후 1시 5분부터 70분간 2011 한글날주간 특별 생방송 '소통, 한글로 통하다2'를 방송한다.
'소통, 한글로 통하다2'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글 노래 K-POP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넘쳐나 문제가 되고 있는 현상을 진단한다. K-POP 중 가장 인기 있는 몇 곡의 가사를 뽑아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실험한 결과 90% 이상이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고, 올바른 한글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특별 생방송 설문조사에서 겨우 5%의 청소년만이 욕설을 쓰지 않는다고 답했던 것이 올해는 더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PC방에서 관찰한 결과 한 청소년이 게임을 하는 동안 1분당 29회, 2초당 1번꼴로 욕설을 사용했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자주 욕설을 주고받는다는 청소년들. 습관화된 언어파괴 현상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고, 언어폭력은 곧 행동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소통, 한글로 통하다2'에서는 심각한 정도로 욕설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까지 병행해 그들이 달라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러가지 현상실험을 통한 언어파괴의 부작용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모색하는 한글날주간 특별 생방송 '소통, 한글로 통하다2'는 7일 오후 1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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