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국 10대 부자 명단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9월30일자로 1813개 상장사, 1만4289개 비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배당금, 부동산 등의 가치를 종합 평가한 결과, 1조원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자 25명을 공개했다.
1위는 총 8조5265억원의 재산을 지닌 것으로 집계된 이건희(69) 삼성전자 회장이다. 정몽구(73)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7조192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이었고, 이재용(43) 삼성전자 사장이 4위로 집계됐다.
대물림이 아닌 자수성가로 1조원대의 자산을 모은 인물도 있었다. 바로 박현주(53) 미래에셋그룹 회장이다. 그는 총 2조4638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박현주 회장은 평범한 증권맨으로 출발해 현재는 거대한 금융그룹의 총수에 올라 있다.
또 8위에 오른 김정주 엔엑스씨(NXC) 회장 역시 자수성가로 대한민국 대표 거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총 2조 3358억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바람의 나라' 등을 내놓으며 큰 인기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최근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창단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44) 회장도 1조8251억으로 집계돼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 재벌닷컴이 발표한 한국 10대 부자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8조5265억원
2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7조1922억원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 3조2445억원
4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 2조9191억원
5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 2조8455억원
6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 2조4638억원
7위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 2조3645억원
8위 김정주 엔엑스씨 회장 - 2조3358억원
9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2조1487억원
10위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 2조378억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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