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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음악프로듀서로 나선다.
박명수는 SBS플러스와 SBS E!TV의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쇼 톱10’에서 MC 겸 음반 프로듀서를 맡는다. ‘컴백쇼 톱10’은 90년대를 풍미했지만 지금은 인기가 사그라진 X세대 가수들의 컴백을 도와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박명수와 함께 이본이 MC를 맡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그룹 구피가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7집 가수이자 거성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한 박명수는 “’호통’이라는 키워드로 하루가 다르게 이슈가 양산되는 연예계에서 나의 영역을 확보했듯, X세대 가수들이 화려하게 컴백하는데 나만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한 물 간 가수도 살려내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마이더스의 손’이 될 것”이라며 "음악 시장에 일대 혁명을 일으켜 한국의 ‘퀸시 존스’가 되기를 꿈꾼다. 퀸시 존스는 마이클 잭슨을 발굴한 음악 프로듀서로서 살아있는 팝의 전설로 통한다. 이번 기회로 유령회사로 알려진 거성 엔터테인먼트의 실체 또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내 무명기간은 전 국민이 알고 있다. 한 시대를 대표했지만 지금은 무명이 되어버린 ‘컴백쇼 톱10’ 가수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도 안다. 내가 과거의 스타가수들을 반드시 현재의 스타 자리에 올려 놓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모든 사람들에게 잊혀져버린 90년대 톱 가수들을 가슴에 다시 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천편일률적인 요즘 아이돌들과의 정면승부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컴백쇼 톱10’은 SBS플러스와 SBS E!TV에서 오는 11월 16일 자정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명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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