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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밀워키를 꺾고 5년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2011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12–6으로 승리, 통산 18번째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와의 치열한 화력대결에서 승리했고 이로써 오는 20일, 11번째 우승을 걸고 텍사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작부터 4점을 뽑아 밀워키를 떠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버크만이 밀워키 선발 마컴의 커터에 1타점 중전안타를 기록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2사 1, 3루에서 프리즈가 바깥 체인지업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타격이 불을 뿜으며 치열한 점수 쟁탈전을 벌였다. 1회말 밀워키가 하트의 중월솔로포로 포문을 열자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퍼칼의 좌월홈런으로 한 점을 더했다. 다시 4점차로 끌려가게 된 밀워키는 2회말 윅스의 솔로홈런과 루크로이의 투런포가 폭발해 4-5, 한 점차까지 세인트루이스를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에 다시 4점을 뽑으며 흐름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리아브 홈런을 날리고 푼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크레이그가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9-4로 도망갔다.
경기 초반에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되는 밀워키의 반격에도 추가점을 쌓으며 5점차를 유지했고 8회초 푸홀스의 1타점 좌전안타로 12-6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 팀의 선발 투수가 모두 무너진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타선에서 프리즈가 홈런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푸홀스도 홈런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해 대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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