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롯데 양승호 감독 "이대호 내일부터 살아날 것"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4번타자 이대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롯데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타선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0-3의 영봉패를 당했다. 득점 기회는 많았지만 클린업트리오에서 결정적인 한방이 터져 나오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특히 4번타자 이대호의 부진이 뼈아팠다.

하지만 양 감독은 이대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후 양 감독은 "클린업 트리오에서 찬스가 안 나왔다. 하지만 야구라는게 공격력이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오늘 안 맞아도 내일 잘 맞는 것이 공격력이다. 내일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대호의 컨디션은 내일부터 살아날 것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투수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투수력이나 수비면에서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8회 찬스에서 3번 타자가 살아나갔는데 4,5,6번에서 한 방을 못 쳐준 것이 패인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4차전 선발 투수로는 부첵을 예고했다. 경기 전 고원준과 부첵 중에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던 양 감독은 "내일 선발은 부첵이다. 내일 지면 끝이니까 송승준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가동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롯데 이대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