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깔끔한 투구로 포스트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임창용은 25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4회 중간계투로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로써 올시즌 임창용의 최종성적은 65경기 4승 2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이 됐다.
올시즌 대부분의 등판을 마무리 투수로 했던 임창용이지만 이날은 경기 초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야쿠르트 오가와 준지 감독은 팀 순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투수들을 기용했다.
임창용은 아카카와 가쓰키, 다테야마 쇼헤이에 이어 0-0 상황에서 4회부터 등판했다. 선두타자 4번 구리하라 겐타를 공 2개로 2루수 땅볼로 요리한 임창용은 마쓰야마 류헤이도 3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마시모토 다카아키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146km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임창용은 5회부터 마운드를 마쓰오카 겐이치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1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친 임창용은 29일부터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 나선다.
[사진=야쿠르트 임창용]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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