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나경원 후보는 26일 밤 당선이 불확실해지자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정치권이 더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변화하라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성원하고 지지해준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당선인에 대해서는 "새로 당선될 시장이 서울의 먼 미래를 위해서 훌륭한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26일 밤, 개표 초반부터 줄곧 우세를 보이던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보다 7.2%P 앞선 5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는 선거 기간 막바지 실시됐던 여론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결과로 선거전 후반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등의 응원으로 박원순의 지지율이 약진했음을 입증했다. 박원순은 서울 25개구 가운데 21개구에서 이겼고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큰 차이로 나경원 후보에게 앞섰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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