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효', 극과 극 김정민·홍경민으로 '흥행몰이'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앵콜 뮤지컬 '원효'가 두 주인공 가수 김정민과 홍경민의 극과 극 캐릭터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인공 원효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정민과 홍경민은 영구와 똘똘이 이미지로 서로 상반된 매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김정민은 원효의 광적인 천재성을 넉살좋고 다소 바보스러운 캐릭터로 표현했다. 파계를 불사한 원효의 이미지를 좀 더 쉽고 친근하게 해석한 김정민 만의 캐릭터가 겉으로 보여지는 샤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반면 홍경민은 특유의 '똘똘이 원효' 캐릭터를 잘 살려 유쾌하고 쿨한듯 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다정한 원효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매회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원효'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원효'의 원효 역 김정민(왼쪽)과 홍경민. 사진 = MMC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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