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로 팀의 4연승 행진을 이끈 문태영이 슛을 넣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창원 LG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문태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3-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창원 LG는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결승골을 넣은 문태영은 이날 31득점 13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문태영은 "팀에서 필요로 했던 순간에 공을 잡았고 그래서 성공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플레이보다는 팀의 미스매치가 어디있는지를 발견하는 것이 내 역할이었다. 선수들이 나를 믿어줬던 부분이 승리로 이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문태영은 "경기 중반에 자유투를 놓쳐서 당황했다. 또한 마지막에 턴오버를 해서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반성도 잊지 않았다.
또한 용병 애론 헤인즈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미스매치가 어디에 있는지 상대 수비가 어디에 있는지 팀 전략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함께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내가 볼 수 있는 시야와 다르게 헤인즈가 볼 수 있는 부분이 더 많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많이 듣는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팀의 고참급 선수가 된 문태영은 "나이가 많은 LG의 선수로서 어린 선수들이 따르고 리드를 하는 모습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팀 선수들이 어떤 점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나가야 팀 전체가 조직력에 있어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한다"며 팀의 소통에 대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문태영.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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