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운드에 생긴 구멍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2011 정규시즌 이후 투수 3명의 부재로 마운드의 재건이 필요한 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뉴욕 양키스와 5년 계약이 끝난 이가이 게이(32)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뉴욕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이가이의 영입에 나선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투수력 강화가 시급하다. 스기우치와 홀 튼이 올 겨울 요미우리로 이적했고, 와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선발투수로 이번 시즌에 43승을 합작하며 팀 우승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오 사다하루는 지난 20일 일본으로 귀국해 투수진 보강책으로 용병 영입을 언급했다. 이에 2006년 포스팅시스템을 이용해 한신 타이거즈에서 뉴용 양키스로 이적한 이가이 영입을 염두하게 된 것이다.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는 “이가이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야구에 적합한지가 중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가이의 영입은 소프트뱅크 뿐 아니라 라쿠텐과 오릭스도 원하고 있다. 이가이는 현재는 메이저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미국에서 계약이 불발되면 일본 야구계에서 그의 획득을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