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의 조중연 회장이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위로의 말을 건냈다.
조중연 회장은 29일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올린 송년사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도 안타까운데, 물러나는 감독의 상처를 감싸주기도 전에 밖으로 알려지면서 실타래를 풀어나갈 기회를 잃어버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빚을 지게 됐다.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감독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조광래 감독에게 갑작스럽게 경질 통보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조광래 감독은 한번의 언질도 없이 냉혹한 결정을 내린 축구협회를 비난했다.
또한 조중연 회장은 "올해 유난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매우 가슴 아픈 일은 승부조작으로 인해 축구에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주신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킨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조중연 회장은 "다가오는 임진년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과 런던올림픽의 해"라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의 선전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드려야 하는 것은 물론,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는 첫 메달이 탄생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조중연 회장]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