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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승철이 만약 자신이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나갔다면 어땠을지 상상했다.
1일 방송되는 Mnet 인터뷰 프로그램 '마이크(MIC)'에 이승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슈퍼스타K' 시리즈 심사위원인 이승철은 "내가 만약 20살이었고 '슈퍼스타K'에 출연했다면 강승윤 캐릭터와 비슷했을 것"이라며 "낮은 점수를 받으면 '이거 밖에 안 돼요?', '아이 잘 모르시네'라며 따졌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투어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승철은 "올해 미국 4개 도시, 호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그리고 남미로 가고 싶다"며 "남미에도 교포가 많은데 미국, 일본, 동남아만 가지 말고 남미로 오면 소 한마리를 잡겠다는 교민들의 요청이 많다"고 밝혔다.
최대 히트곡 '소녀시대'의 기원도 밝혔다. 그는 "한 음악잡지의 화보를 찍으러 들른 지방 도시에서 곡을 쓰기 위해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벤치에서 남녀가 싸우고 있더라"며 "남자가 나이가 있어 보이고 여자가 어렸는데 갑자기 여자가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라 말해 거기서 모티브를 따온 곡"이라 설명했다.
이승철은 예비 부모들을 위해 태교의 중요성도 일러줬다. 그는 "아내가 둘째 딸을 임신했을 때 낳기 3개월전까지 내 공연을 한 번도 안 빠지고 왔다"며 "보통 애들은 스피커 앞에 가면 우는데 이 아이는 100일 때도 스피커 앞에서 야광봉을 흔들었고 지금도 하루 종일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승철은 앨범 제작 뒷이야기, '슈퍼스타K3' 출연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아프리카 차드의 학교, 보건소 짓기에 기부하게 된 사연, 자신의 콘서트장에 유아방을 만들게 된 사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1일 밤 10시.
[이승철.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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