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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2008년 이후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를 품은 달'은 4일 첫 방송에서 19.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 이하 동일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최고의 사랑'의 첫 시청률 10.0%의 두 배 가까운 기록이며, 2008년 전국을 클래식 열풍으로 물들였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첫 시청률 16.8% 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판타지 로맨스 사극 '해를 품은 달'은 극 초반부터 궁중 내 왕권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고뇌와 로맨스가 강렬하게 전개됐다.
김도훈 PD와 전작 '로열패밀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영애가 음모와 야심의 중심에 서 있는 대왕대비 윤씨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첫 회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무녀 아리 역할로 특별출연한 장영남은 추위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아 방송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진구(훤 역), 김유정(연우 역), 이민호(양명 역) 등 아역배우들의 연기 또한 호평 받으며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등 성인배우들의 등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5일 오후 9시 55분 방송에선 연우의 오빠인 염이 왕세자 훤의 스승 자리에 앉게 되고, 연우의 도움으로 훤의 신임을 얻게 되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이다.
['해를 품은 달'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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