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신생구단 NC 다이노스가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했다.
NC는 11일(현지시각) 오후 1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부터 NC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강진성이 상대 선발 송창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0m의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2회초 한화 정원석의 좌전 2타점 2루타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NC는 5회말 2사후 타석에 나선 나성범이 상대 바뀐 투수 장민제를 상대로 3구째 직루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에 한화는 8회초 최진행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지만 NC는 8회말 3루타를 친 이명환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오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에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유상현의 2루수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1점을 더 추가한 NC는 감격의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팀의 7번째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한 김태형은 1⅓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하며 NC의 첫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역시나 오늘 경기를 통해서 배울 점이 많았고 차근차근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끝까지 이기는 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NC 나성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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