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황재균이 20-20클럽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황재균은 2012시즌 목표를 전했다. 바로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해 20-20클럽에 가입하는 것.
롯데에서는 창단 후 20-20을 달성한 선수가 없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기 때문에 황재균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황재균은 "롯데에서 한번도 나오지 않았기에 꼭 달성해보고 싶다"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히어로즈에 몸담고 있던 2009년 18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20-20클럽에 근소하게 다가갔던 황재균은 지난해에도 12홈런, 12도루를 기록했다. 올시즌만큼은 근소하게 다가가기만 했던 20-20 기록을 꼭 이루겠다는 각오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 지난해 6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경험이 있었던 황재균은 "부상을 안 당하기 위해서 캠프에서 어깨 보강 운동과 스트레칭에 치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3루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던 황재균은 "올해는 실책 개수를 확 줄이려 수비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체중을 2kg이나 늘린 황재균은 자신의 팔뚝을 자랑해보이기도 했다. 또한 스피드와 순발력 보완을 위해서 줄넘기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남다른 각오를 전한 황재균이 롯데 최초의 20-20클럽 가입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팔뚝을 자랑하는 롯데 황재균. 사진 = 롯데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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