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4골'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5-1 역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혼자서 4골을 터트린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5-1 역전승을 거뒀다. 15승6무2패(승점51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61점)와의 격차를 10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방에 메시, 산체스, 페드로를 배치했고 중원에는 파브레가스,이니에스타, 부스케츠를 내보냈다. 후방에선 푸욜, 피케, 아비달에 출전한 가운데 유스출신 몬토야가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사비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발렌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이내 전열을 가다듬으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메시의 발끝에서 잇따라 골이 터졌다. 메시는 전반 22분 동점골을 뽑아낸데 이어 27분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메시의 득점쇼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31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재차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40분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 승패를 결정짓은 바르셀로나는 교체 투입된 사비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보태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 사진 = ge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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