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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프랑스)이 올 시즌 아스날의 우승 트로피는 빅4 진입이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사커넷을 통해 “사람들은 항상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첫 트로피는 빅4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그것은 지금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빅4 진입은 우리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모든 힘을 그곳에 쏟아 붓겠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한 아스날은 최근 리그에서 상승세를 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린 4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25라운드 현재 아스날은 13승4무8패(승점 43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컵 대회에서의 흐름은 좋지 못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구장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4로 완패한데 이어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선덜랜드와의 FA컵 16강에서도 0-2로 무너졌다. 믿었던 판 페르시는 침묵했고 불안했던 수비는 무너졌다.
벵거 감독은 많은 부분에 있어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수의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 못했다. 윌셔와 디아비는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메르데사커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산투스도 장기 부상 중이다. 세계 어느 팀도 이러한 상황이라면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선데이미러 등 현지 언론들은 아스날이 판 페르시를 잡고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다가올 여름 거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그동안 인건비 절약을 위해 선수들의 연봉을 제한하고 주축 선수들을 이적시키는 등 소극적인 선수 영입 정책을 펼쳐왔다.
[아스날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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