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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리메라리가를 뒤흔들고 있는 메시(24·아르헨티나)와 호날두(26·포르투갈)의 올 시즌 득점경쟁은 마치 경주마 레이스를 보는 듯하다. 호날두가 앞서는 듯 했으나 어느새 메시가 추월했다.
2011-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현재 28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34골을 터트렸고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시와 똑같이 27경기를 소화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32골을 넣었고 8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메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스포르팅 히혼전에 휴식을 취했고 호날두는 아직 28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다. 두 선수의 올 시즌 리그 경기 수가 같은 이유는 이 때문이다.
비슷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다른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일단 슈팅 숫자부터 차이를 보인다. 메시는 지금까지 140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호날두는 그보다 많은 179개의 슈팅을 때렸다. 유효슈팅도 메시가 조금 앞선다. 메시는 그 중 75개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고 호날두는 69개가 골문으로 날아갔다. 결과적으로 골 결정력에선 메시(53.5%)가 호날두(38.5%)를 앞서고 있다.
홈과 원정에선 득점력에 차이를 보였다. 메시는 홈과 원정에서 기복이 있었다. 홈구장 캄푸 누에서는 26골을 넣었지만 원정에서는 8골에 그쳤다. 반면 호날두는 홈과 원정에서 고른 득점포를 가동했다. 홈구장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18골을 터트렸고 원정에서도 14골을 작렬시켰다. 이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홈, 원정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무패(13승1무)지만 원정에선 7승5무2패를 기록 중이다.
[메시(왼쪽)와 호날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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