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새누리당이 11일 실시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과반 의석인 152석을 확보해 제1당을 차지했다.
1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개표 집계 결과 지역구 246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 127명, 민주당 106명, 통합진보당 7명, 자유선진당 3명, 무소속 3명 등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지역구 당선자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더하면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인 152석, 민주당은 127석, 통합진보당 13석, 자유선진당 5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등 야권연대 세력이 비슷한 의석을 나눠가짐에 따라 여야가 정국의 주요 이슈를 놓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서울에 출마한 홍준표, 권영세 후보 등 당내 주요 인사들 상당수가 낙선하고 '텃밭'인 강남에서도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충청과 강원에서 선전하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27석을 석권하면서 전국적으로는 승리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서울에서만 압승을 거뒀을 뿐 다른 지역에서는 고전했다.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부산 사상구에서 승리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낙동강벨트'에서 민주당은 2석을 얻은 데 그쳤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13석을 얻으면서 여야 정당에 이어 제3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목표로 했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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