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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셀틱 미드필더 기성용(23)이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데일리레코드를 통해 “재계약에 대해선 시즌이 끝난 뒤 논의할 것”이라며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먼저 시즌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오는 2014년 여름 셀틱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셀틱은 지난 7일 킬마녹과의 33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 풀타임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넣는 등 셀틱의 우승 잔치를 함께 즐겼다.
프로데뷔 후 첫 리그 우승을 경험한 기성용은 “셀틱의 리그 우승은 지금까지의 선수 경력 중 최고의 순간이었다. 우리는 올 시즌 레인저스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다음 시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커다란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TV를 통해 지켜봤던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일리레코드는 한편 기성용이 오는 여름 2012 런던올림픽 출전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 결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기성용은 이에 대해 “올림픽 출전은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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