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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가 제 6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10년 '하하하', 2011년 '북촌방향'에 이어 4년 연속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으며,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에 이어 3번째 경쟁 부문 입성을 하게 됐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강원도의 힘', '오!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에 이어 8번째로 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최다 기록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칸 영화제에 진출한 감독 중 한 명이 된다.
'다른 나라에서'가 진출한 칸 경쟁 부문은 2000년 '춘향뎐'(임권택 감독), 2002년 '취화선'(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 감독),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 감독), 2005년 '극장전'(홍상수 감독), 그리고 2007년 '밀양'(이창동 감독), '숨'(김기덕 감독), 2009년 '박쥐'(박찬욱 감독), 2010년 '하녀'(임상수 감독), '시'(이창동 감독)까지 국내 굴지의 감독들이 거쳐간 부문으로 홍상수 감독은 국내에서 칸 영화제 뿐만 아니라 경쟁 부문에도 가장 많이 진출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칸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는 마케팅 라인을 재정비하고 국내 개봉일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칸 영화제 최다 진출한 홍상수 감독(위)와 그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 스틸컷.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주)영화제작 전원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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