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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맞상대는 다름 아닌 같은 일본인 투수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맞서 양키스도 일본인 투수인 구로다 히로키로 맞불을 놨다.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르빗슈는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내용이지만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성적은 3경기 선발 등판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7.
다르빗슈와 맞서는 구로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나 메이저리그에서나 다르빗슈에 비해 경험이 많다. 2008년 LA 다저스 입단 후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다가 올시즌부터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다르빗슈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많은 일본인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에 의하면 지라디 감독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매우 흥미롭다"며 "일본에서 어느 정도 큰 경기가 될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시간으로 오전 9시 5분에 치러진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지각할 것이다. 쉴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일본인 투수 구로다와 맞붙는 다르빗슈 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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