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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의 연기도전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유리는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도전에 나섰다. 유리의 도전은 앞서 연기자로 성공한 윤아와 비교되며 주목받았다.
예상은 좋지 못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나선 스타들의 사례를 들며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시청자들 역시 그녀의 본명 '권유리'에 어색함을 느끼며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권유리의 연기를 봤다.
뚜껑을 연 권유리에게 연기력 논란은 없었다. 극중 미국에서 텃세와 차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밑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는 최안나 역을 맡은 권유리는 차가운 매력을 발산하며 무난한 연기 신고식을 가졌다.
권유리는 스크린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아인, 이제훈 사이에서 위화감 없는 연기를 보여줬고 키스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극중 대비되는 이가영 역의 신세경과 연기호흡에서 냉철하고 절제된 연기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시청자들은 "무대 위 소녀시대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최안나의 모습이 보인다" "첫 연기도전 치고는 극에 잘 녹아드는 것 같다" "리얼한 키스신에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20부작 '패션왕'이 10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도약을 앞두고 있는 '패션왕' 속 권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패션왕'에서 유아인, 이제훈과 연기호흡을 맞춘 권유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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