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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런 이유로 출연하는 연예인들까지 화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김선우(엄태웅)의 절친 금줄로 출연중인 박효준 역시 이런 예능프로그램의 위대함을 몸으로 느꼈다. 바로 MBC '무한도전'에 싸이 닮은꼴로 출연 한 뒤 확연하게 달라진 여론을 느낀 것이다.
박효준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힘을 처음으로 느꼈다"고 말할 정도였다.
"예능의 힘을 처음으로 느껴봤어요. 싸이 닮은꼴로 '무한도전'에 나갔는데, 극중 캐릭터로 인해 불량스러운 이미지에서 개그 캐릭터로 변하더라고요. 사람들도 예전보다 더 편안하게 다가와 말을 걸곤 해요."
사실 박효준의 '무한도전' 출연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었다. 전역 후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해야 했고, 그때 친구가 신청을 해 나가게 됐다고.
그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햄버거'라는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넙치, 하마 등 사람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별명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다가섰고, 그 결과 '박효준'이라는 이름보다는 극중 캐릭터로 불려왔다. 하지만 '무한도전'에 나간 뒤로 달라졌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햄버거로 많이 부각됐었어요. 데뷔한지 좀 됐지만, 극중 배역으로 불리가다 '무한도전'에 나간 뒤에는 '박효준'이라는 이름 석자로 불러주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정말 좋더라고요. 영화에서 재밌는 역할도 많이 했는데 '무한도전'에 나간 뒤부터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가와요."
[박효준.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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