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미지의 팀 가봉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28일 오후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에 참석한 뒤 현지 경기장 답사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조추첨 결과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홍명보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이 속한 B조가 최악의 조라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 법칙상 강팀과 약팀이 있으면 중간 레벨에선 4점만 얻어도 8강에 갈 수 있다. 그러나 B조에선 전체적인 레벨을 고려할 때 최소한 6점은 얻어야 8강을 장담할 수 있다”며 영국, 브라질, 스페인 등 강팀들을 피한 것이 결코 좋은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무대에 첫 출전하는 가봉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베어벡 감독에게 조추첨 자리에서 가봉의 비디오 자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아프리카 우승팀 답게 스피드와 체력을 갖춘 팀이었다”며 가봉 축구를 설명했다.
이어 “가봉은 선수들간에 콤비네이션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저돌적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팀을 상대하는 팀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아프리카대회 결승에서도 모로코에 아쉽게 패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