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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의 달글리시 감독(61·스코틀랜드)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팀의 개선이 필요했고 변화를 선택했다”며 달글리시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달글리시는 리그 최종전을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헨리 구단주와 면담을 가졌고, 경질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달글리시는 지난해 1월 감독대행 자격으로 하위권에 처져했던 리버풀을 6위까지 올리며 지난여름 3년 정식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을 앞두고 다우닝, 핸더슨(이상 잉글랜드), 아담(스코틀랜드) 등 선수 영입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지만 결과는 리그 8위였다. 결국 리버풀은 팀의 전설인 달글리시와의 계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달글리시의 후임으로 위건의 마르티네스 감독(스페인)과 첼시에서 경질된 비야스-보아스 감독(포르투갈) 등을 거론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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