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박민영, "1인 2역 연기 어려웠다"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박민영이 1인 2역 연기를 한 소감을 말했다.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극 중 박민영은 유미나와 조선시대의 홍영래 1인 2역을 연기한 사실을 밝히며 "1인 2역을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민아 캐릭터에 고민이 많았다. 민아는 초 중반까지 나오고, 타임슬림에 들어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한 인물을 구축해야했다. 그런 부분에서 상상해야하는 부분도 많고 친절하지 않아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에 비해 (조선시대) 홍영래는 준비할 시간도 많았고, 이해가는 부분도 많았다. 두 사람은 비주얼도 많이 다르다. 보시는 분들이 민아 캐릭터가 기억에 남을지 걱정되고 고민이다. 대신 영래는 많이 잘 만들어가겠다"고 다부진 의욕을 전했다.

박민영은 '닥터 진'에서 진혁(송승헌)의 현재 연인 유미나와 조선시대의 홍영래 1인 2역을 연기한다. 유미나는 대한대학병원 레지던트 2년차로 밝고 활달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진혁과 크게 싸운 어느 날, 진혁의 눈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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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래는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로 미나와 쌍둥이처럼 닮았지만 성격은 180도 다르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영래는 진혁을 만나고 진정한 사랑에 눈 뜨게 된다.

'닥터 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1인 2역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말한 박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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