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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첫 사극 도전에 대한 JYJ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에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첫 사극 도전인 김재중은 JYJ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형이 사극을 한다고?' 이런 반응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나도 몰랐다. 사극에 도전한다는 것도 그렇고 상투를 틀고 옛날 옷을 입고 이런 것 자체가 아직도 새롭다"며 "사극에 도전하려고 했던 자체가 아직도 신기하다. 막상 옛날 옷을 입어보고 나니까 우리의 옛날 옷들이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재중은 첫 사극 도전에 힘든 점에 대해 "말하는 것이나 검술이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돼서 더 힘들었다. 일단 사극 자체가 처음이라 생소했다"며 "예를 들면 촬영하다가 새벽이 끝날 무렵에 닭들이 운다. 촬영을 시작하면 닭이 울고 사람이 지나가면 개가 짖고 아침이 되면 비행기가 뜨고, 촬영에 지장이 많이 간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김재중은 "승마장에서 말을 배웠을 때, 연습을 자신있게 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말을 타니까 말이 말을 안 듣더라. 감독님이 실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더 멋진 모습을 담아야 하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닥터 진'에서 영래(박민영)의 청혼자이자 포도청 종사관 김경탁을 연기한다. 경탁은 무예가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며 승부욕이 넘치는 인물로 서자란 신분 때문에 나름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다른 이들 앞에서 결코 약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는 경탁은 갑자기 나타난 진혁으로 인해 영래를 두고 갈등을 겪게 된다.
'닥터 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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