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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박민영이 웃음보가 터져 테이블에 쓰러졌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에게 "같은 날 첫 방송하는 타 방송사의 드라마가 대작으로 알고있는데 이에 맞설 강력한 '한 방'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진행자는 "SBS 드라마 '신사의 자격'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부연 설명을 했다.
이어 이범수가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는데 갑자기 박민영이 얼굴을 부여잡고 웃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그의 의아한 모습에 모든 취재진의 시선이 집중됐다.
박민영은 웃음을 참으려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입을 막으며 노력했지만,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음보가 다시 '빵!' 터져 얼굴을 가린채 테이블 위에 묻어야만 했다.
한참뒤 이범수의 답변이 끝난 뒤 진행자는 박민영에게 "왜 그렇게 웃으신거냐"고 물었고 박민영은 "'신사의 자격 때문"이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경쟁작인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신사의 자격'으로 바꿔 언급한 것이 박민영 폭소케 만든 것이다.
이에 진행자는 "타 방송을 홍보해주기 싫었다"고 말하자 박민영은 "그런 깊은 뜻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내가 한 번 빵 터지면 주체를 못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영래는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로 미나와 쌍둥이처럼 닮았지만 성격은 180도 다르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영래는 진혁을 만나고 진정한 사랑에 눈 뜨게 된다.
'닥터 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닥터진' 웃음보 터진 박민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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