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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가 유아인의 죽음으로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패션왕' 최종회에서는 돈과 사랑에 대한 열망을 쫓던 강영걸(유아인)의 갑작스런 죽음과그에게 복수하려 했던 정재혁(이제훈)과 그를 사랑하던 가영(신세경)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혁은 강영걸에게 당한 사실에 절망감에 빠졌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의적인 기사를 만들어냈다.
영걸을 몰락시키려는 재혁을 말리기 위해 찾아간 가영은 "우리 사장님에게 왜 그러느냐. 자존심 좀 상한 것 때문에 그러느냐"고 묻지만, 재혁은 가영에게 냉정하게 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영에 대한 사랑을 숨길 수 없었다.
영걸 역시 가영을 위해 희생했다. 그는 가영의 패션쇼를 위해 재혁에게 부탁을 했고 사랑하기 때문에 가영의 곁을 떠났다. 결국 가영은 재혁을 따라 미국에 패션공부를 하러 떠났다. 그녀는 미국에 있다는 영걸을 만나볼 것에 대한 제안에도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마음 속으로 영걸에 대한 그리움을 숨길 수는 없었다.
사랑을 잃은 슬픔에 술에 의지하며 생활하던 영걸은 가영을 만나기 위해 가지만 정체 모를 괴한에게 총을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패션왕'은 기존 드라마와 다른 주인공의 인간적인 모습과 재혁, 가영, 안나(권유리) 등 등장인물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로 주목받았다. 특히 패션을 중심으로 한 젊은 인물들의 꿈과 사랑을 그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대문 시장의 패션사업과 미국의 선진화된 패션업계 역시 또다른 볼거리였다.
한편 28일 '패션왕' 후속으로 '추적자 THE CHASER'가 첫방송된다.
['패션왕' 마지막회 신세경-이제훈.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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