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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치열했던 수목드라마 대전 2라운드 최종결과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동시에 시작한 지상파 방송 3사 수목드라마 대결 2라운드는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지난 방송분인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는 14.2%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SBS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가 12.1%로 2위, MBC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는 11.2%로 3위를 기록했다.
세 작품의 시청률 경쟁은 방영 내내 엎치락 뒤치락 전개됐다. 방송 초반에는 '더킹 투하츠'가 앞서갔지만 웃음코드를 가미한 '옥탑방 왕세자'가 이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후의 승자는 '적도의 남자'였다. '적도의 남자'는 4월 중순부터 1위를 차지한 후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다.
24일 종영을 앞둔 세 작품 모두 결말 함구령이 내려졌다. '적도의 남자'는 23일 엄태웅, 이준혁, 이현우, 임시완이 함께 촬영한 스틸사진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고, '더킹 투하츠'는 김봉구(윤제문)를 중심으로 얽힌 김항아(하지원)와 이재하(이승기)의 관계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옥탑방 왕세자' 역시 왕세자 이각(박유천) 일행이 조선으로 돌아갈 것인지 여부와 용태무(이태성)에 대한 복수가 최대 관심사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수목드라마 3파전이 과연 어떤 반전 결말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킬지 24일 마지막 회가 기대된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KBS 2TV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MBC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 SBS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간의 수목드라마 대전 3라운드가 펼쳐진다.
['적도의 남자', '더킹 투하츠', '옥탑방 왕세자' 포스터. 사진 = KBS 2TV, MBC,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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