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호의 주장 홍정호(제주)가 올림픽 본선에서 메달권에 도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홍정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홍정호는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다리 부상을 당한 가운데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홍정호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괜찮다.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며 "홍명보 감독님은 잠시 축구를 잊고 휴식을 가지라고 말해줬다. 처음에 의료진은 회복에 두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호는 한국을 대표한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명보 감독에 대해선 "홍명보 감독님은 나의 롤 모델"이라며 "나는 선수들을 이끌며 공간을 찾고 볼을 전방으로 전달한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정호는 "영국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프리미어리그경기장을 TV로 봤을 때 특히 올드트래포드에 가보고 싶었다"며 올림픽 본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올림픽 본선 B조에 속한 한국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4강까지 오를 경우 올드트래포드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올림픽에서의 목표에 대해선 "아직 이번 대회에 대한 특별한 목표는 없고 감독님도 거기에 대해서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8강을 뛰어넘고 싶다. 한국이 거기까지 도달한 적은 없기 때문"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홍정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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