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시진 감독이 선발 빅매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현과 박찬호가 맞붙게 되더라도 피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역시 김병현과 류현진의 선발 빅매치. 김병현은 지난 18일 목동 삼성전 등판 이후 다음 등판 일정이 불투명했다. 워낙 오랜만의 선발 등판이었기 때문에 회복력이라는 변수가 있었기 때문. 결국 6일 휴식 뒤 등판이 정해졌고 이날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에 대해 김시진 감독은 "생각보다 첫 등판 이후 어깨가 많이 뭉친 것 같더라"며 "때문에 6일 휴식 뒤 등판을 결정했다"고 이날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김병현 vs 류현진' 매치 외에 '김병현 vs 박찬호' 맞대결도 피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다른 팀에 대해 신경 쓸 시간도 없다"면서 "만약 (김)병현이와 박찬호가 맞붙게 되더라도 피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맞출 생각도 없다"라고 말하며 순리대로 풀어나갈 것임을 나타냈다.
만약 이날 대결에 이어 김병현과 박찬호가 맞붙게 된다면 또 한 번 경기장에는 구름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한화 박찬호(왼쪽)와 넥센 김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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