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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중견 배우 심양홍이 심각한 일 중독이었다고 털어놨다.
심양홍은 3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박용식, 김진태와 함께 출연해 '은퇴 남편 증후군 극복 프로젝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난 심각한 일 중독으로 빵점짜리 아빠였다. 자식들과 찍은 사진 한 장 없다. 이제는 애들이 훌쩍 커버렸더라"고 고백했다.
이날 심양홍은 "불규칙하고 시원치 않은 수입 때문에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된다. 수입이 생기면 아내의 잔소리가 줄어든다. 아내에게 용돈이나 생활비를 받지 않는다. 가끔 돈 쓸 일이 생기면 최근 만든 카드로 쓴다"고 배우 직업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은퇴 후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많이 마시게 되지 않냐'는 MC의 질문에는 "김진태가 술을 잘 마신다. 취하면 벽을 보고 혼자 얘기한다"고 폭로해 김진태를 당황케 했다. 이에 김진태는 "술을 먹게 되면 평소 느낀 불만을 얘기하는데 다들 안 듣고 자길래 혼자 벽을 보고 하소연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심각한 일 중독으로 과거 가족에게 소홀했다는 말과 함께 은퇴남편 증후군에 대해 털어놓은 중견배우 심양홍.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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