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선덜랜드의 오닐 감독(북아일랜드)이 다음시즌 지동원(21)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닐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동원은 올 시즌 더 많이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고향을 떠나 있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러나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다음 시즌은 지동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즌의 출발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동원에겐 그만한 능력이 있다”며 한국 대표 공격수 지동원의 도약을 자신했다.
2011년 여름 전남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입단한 지동원은 총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렸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지만 벤트너(덴마크), 세세뇽(베냉) 등과의 주전 경쟁에 밀려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오닐 감독은 지동원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꾸준히 교체 출전시켰고 시즌 막판 풀럼전에선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지동원의 숨은 재능을 믿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선덜랜드는 오는 여름 피스컵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오닐 감독은 이와 관련해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에는 가봤지만,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덜랜드는 7월 19일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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