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김승회(31)가 완벽한 피칭으로 KIA 타이거즈 타선을 잠재웠다.
김승회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김승회는 1회부터 6회까지 완벽한 내용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이후 김승회는 6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안타 후 18타자 연속으로 아웃카운트를 벌어들인 김승회의 투구는 생애 최고의 피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승회의 유일한 위기는 7회초에 찾아왔다. 선두 김선빈에게 이날 경기 2번째 안타를 허용한 김승회는 김원섭의 기습번트를 말끔히 처리하지 못해 연속안타를 내주게 됐다. 무사에 두 명의 주자가 출루하며 실점으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김승회는 최희섭과 안치홍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나지완을 땅볼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승회가 7이닝을 던지며 무실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승회는 이번 시즌 3차례 7이닝을 소화했으나 매번 1점 이상을 실점했다. 7회까지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승회는 8회초 홍상삼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승회의 호투에 힘입어 팀도 연승을 앞두고 있다.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은 KIA에 3-0으로 앞서 있다.
[생애 최고의 피칭을 한 김승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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